민주당·사립 유치원, 에듀파인 간담회…남인순 "공공성 강화 공감대"

기사등록 2019/02/21 11:22:55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유치원 어린이집 공공성 강화 특별위원회 8차 회의 ‘에듀파인 시연 및 에듀파인 조기 안착을 위한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에듀파인 시연을 보고 있다. 2019.02.21.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민주당이 사립 유치원 업계와 만나 국가회계시스템(에듀파인) 조기 안착 방안을 모색했다.

민주당 유치원·어린이집 공공성강화 특별위원회는 21일 국회에서 한국유치원연합회(한유총)를 제외한 한국사립유치원협의회(한사협)·전국사립유치원연합회(전사련)와 비공개 간담회를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민주당에서 남인순 특위 위원장과 조승래 간사 등이, 교육부에서 박백범 차관과 설세훈 복지정책국장 등이, 한사협·전사련에서 박영련·백희숙 공동대표와 위성순 회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에듀파인 시연 등이 이뤄졌다.

한사협 등은 에듀파인을 수용하는 대신 사립유치원에 맞는 재무회계규칙을 만들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남 위원장은 비공개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에듀파인을 함께 쓰면서 회계 투명성, 공공성 강화 방향으로 가겠다는 것을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에듀파인을 쓰면 얼마가 들어오고 나갔는지 다 보인다"며 "국가가 얼마나 더 지원해야 하는지 나올 수 있다. 그것이 에듀파인의 강점이라는 것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사립 유치원 업계의 고충도 함께 풀어가기로 했다.

남 위원장은 "장기수선충당금이 인정이 되는 데도 있고 안 되는 데도 있다. 교육감과 얘기해서 방향을 같이 맞춰나가자는 얘기도 있었다"며 "법인 전환의 어려움도 많이 들었다. 소통하면서 맞춰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에듀파인 도입에 부정적인 한유총은 민주당과의 대화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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