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워싱턴·뉴욕, 눈과 폭우로 항공기 1100여편 결항

기사등록 2019/02/21 06:32:55

도로교통도 대혼잡

【워싱턴=AP/뉴시스】 미국 워싱턴 D.C와 뉴욕을 아우르는 북동부 지역에 20일(현지시간) 곳곳에서 눈과 진눈깨비, 폭우로 1100여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이날 눈에 덮힌 워싱턴의 백악관. 2019.02.20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미국 워싱턴 D.C와 뉴욕을 아우르는 북동부 지역에 20일(현지시간) 곳곳에서 눈과 진눈깨비, 폭우가 쏟아지면서 1100여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국립기상청은 이날 워싱턴 D.C. 지역이 최고 6인치(약 15.3cm)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뉴욕 지역에서 내리는 비도 추운 날씨에 얼어붙어 이날 오후 퇴근길 육상교통도 큰 혼잡을 빚을 것으로 내다봤다.

비행 추적 사이트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워싱턴 D.C. 주위의 3개 주요 공항을 오갈 예정이던 800여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

뉴욕 인근에선 지역별로 눈과 비가 내린 탓에 300여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을 비롯해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제트블루항공, 스피릿항공 등은 고객들에게 항공편 날짜변경에 따른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발표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예약변경으로 인한 항공료 차액도 받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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