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앞둔 감정초교 마지막 졸업식 눈물바다

기사등록 2019/02/20 13:26:43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오는 3월 1일 폐교하는 부산 사하구 감정초등학교에서 20일 마지막 졸업식과 재학생 수료식이 열렸다. 사진은 졸업생들이 가족돠 후배들의 축하를 받으며 행사장에 입장하는 모습.  이 학교 학생 66명 중 이날 졸업한 15명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은 인근 서천초로 전학할 예정이다. 2019.02.20.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오는 3월 1일 폐교하는 부산 사하구 감정초등학교는 20일 마지막 졸업식과 재학생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재학생과 졸업생 입장을 시작으로 아쉬움과 희망을 담아서, 국민의례, 수료증과 졸업장 수여, 상장과 표창장 수여, 학교장 회고사, 축사, 감사의 편지 전달, 응답하라 2018 영상 상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졸업식에 앞서 졸업생들의 우쿨렐레 연주, 학생들의 댄스 공연, 학부모와 남성중창단 해피 앙상블의 공연 등도 펼쳐졌다.

이 학교 마지막 졸업생 15명은 졸업식 내내 눈물을 훔치며 친구들과의 이별을 아쉬워 했다.

또 졸업생을 제외한 나머지 51명의 학생도 수료증을 품에 안았다. 이들 학생은 오는 3월 인근 서천초등학교로 전학한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오는 3월 1일 폐교하는 부산 사하구 감정초등학교에서 20일 마지막 졸업식과 재학생 수료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수료장을 받은 학생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 학교 학생 66명 중 이날 졸업한 15명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은 인근 서천초로 전학할 예정이다. 2019.02.20.  yulnetphoto@newsis.com
1980년 개교한 이후 4160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이 학교는 이번 제39회 졸업식을 끝으로 문을 닫는다. 감정초와 함께 강서구 덕도초도 오는 3월 폐교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지역 초등학생 수는 2010년 19만7300여 명에서 올해 15만6500여 명(잠정)으로 감소했다. 더불어 최근 10년 동안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폐교한 부산 초등학교는 12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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