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연락사무소, 국교정상화의 토대" 갈루치 전 美북핵대사

기사등록 2019/02/20 07:45:06

미국과 국교정상화가 북한의 우선적인 목표

연락사무소 설치가 비핵화 상응조치 될 수 있어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2018한국포럼이 한국일보 주최로 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정세균(오른쪽) 국회의장과 승명호 한국일보 회장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가운데는 로버트 갈루치 전 미국 국무부 북핵특사. 2018.05.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로버트 갈루치 전 미 북핵 대사가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연락사무소가 설치가 합의되면 양국 간 국교정상화로 나아가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갈루치 전 대사는 19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와의 인터뷰에서 "연락사무소는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비핵화나 국교 정상화와 관련해 정상적이고 정기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다. 연락사무소는 비핵화와 국교정상화 단계를 밟기 위한 양국 간 의사소통을 더욱 쉽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를 주요 목표로 삼는 것처럼 북한의 우선 목표는 미국과의 국교 정상화"라면서 "따라서 미국이 연락사무소 개설에 합의하는 것은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대한 상응조치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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