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부처 중 7개만 대면보고…나머진 서면 보고"
"물리적 시간 촉박, 다른 현안 많아 대면보고 무리"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대면으로 업무 보고를 한 부처가 7곳 있는데, 나머지 부처의 업무 보고는 서면으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서면 보고로 대체하기로 한 배경에 대해 "남아있는 부처가 다 대면 보고를 하기에는 물리적·시간적으로 촉박하고, 다른 구체 현안들도 많아서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면 보고는 이미 각 부처에서 거의 다 마무리 돼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11일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를 시작으로 2019년도 업무 보고를 받아왔다. 이어 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농림축산식품부(18일), 국방부·여성가족부(20일) 등 7개 부처에 대한 업무 보고를 받았지만 이후로 중단됐다.
취임 첫해인 2017년 8월에 처음 이뤄진 대통령 업무보고는 ▲민생 ▲외교·안보·남북 ▲국민안전 ▲산업 ▲교육·문화 ▲공정사회 등 6개 분야로 묶어서 진행됐다. 이후 2018년 1월 신년 업무보고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재했다. 대통령 주재의 올해 신년 업무보고는 일주일에 1~2개 부처씩 진행하다가 서면으로 방식이 대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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