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중·북부산간, 홍천·인제평지 대설주의보 발령

기사등록 2019/02/19 11:32:53
【춘천=뉴시스】박종우 기자 =  대동강 물이 풀린다는 우수 (雨水) 절기인 19일 오전 강원 춘천시 근화동 공지천에 새벽부터 내린 눈이 쌓여있다. 2019.02.19.jongwoo425@newsis.com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강원지방기상청은 19일 오전 11시를 기해 홍천·인제 평지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

앞서 오전 10시에는 홍천·평창·강릉·양구·인제·고성·속초·양양 산간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됐다.

눈은 영서 지역을 중심으로 내리고 있다. 영동에는 아침부터 내리던 비가 진눈깨비로 바뀌어 내리기 시작했다.

오전 10시 적설량은 평창 면온 4.1㎝, 평창 진부 4.0㎝, 화천 3.1㎝, 횡성 3.0㎝, 인제 3.0㎝, 대관령 3.0㎝, 홍천 2.9㎝, 북춘천 2.5㎝, 양구 2.5㎝, 철원 2.5㎝, 진부령 2.2㎝, 평창 2.0㎝, 정선 1.5㎝, 원주 1.3㎝ 등이다.

이승법 예보관은 "서해상에서 북동진하는 눈구름대가 오후 3시 이후에 동해상으로 빠르게 빠져나가고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눈 또는 비가 차차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눈은 산간을 중심으로 2~5㎝ 정도로 다소 많이 내려 쌓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동고속도로 둔내~대관령 구간을 비롯한 주요 고갯길에는 눈이 쌓인 곳이 많겠다"며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photo3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