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성공한 대한민국, 유리천장 지수는 몇년째 최하위"
"세계적으로 다양성 지수 고민…우리나라도도 반영해야"
진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유리천장을 깬 여성임원 및 멘토 간담회'에 참석해 "굉장한 경쟁 속에서 중요한 위치까지 올라갈 때 얼마나 부단한 노력과 열정이 있었을까 생각하게 된다"며 "사람에게 중요한 게 직장이다. 기업에서 집단 문화를 조금 더 평등하고 수평적으로 개선해야 우리나라의 젠더갈등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진 장관은 고위직 여성임원 비율을 늘리는 민간분야 여성대표성 제고와 관련해 "오히려 역차별이다. 지나치게 기업을 규제하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들을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다양성 지수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고 우리도 반영하면 좋지 않을까 고민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이 성장했지만 유독 유리천장 지수만 몇년째 최하위를 하고 있다"며 "오히려 우리랑 비슷했던 일본은 순위가 올라간 상황"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기업을 괴롭힌다, 현실을 모른다와 같은 말들을 들을까봐 그동안 많은 분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고 오늘이 그 자리의 정점일 것"이라며 "허심탄회하게 현실 얘기도 해주시고 어떤 게 나아갈 방향인지 다양한 의견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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