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메즈는 18일 자기공명영상(MRI) 검진 결과 왼쪽 내복사근이 2㎝ 가량 파열된 것으로 드러났다. 회복 기간은 2~3주다.
아가메즈는 16일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2세트 10-9에서 스파이크 서브를 시도한 뒤 쓰러졌다. 아가메즈는 곧장 교체됐고, 우리카드는 풀세트 접전 끝에 패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아가메즈가 ‘우두둑 소리를 들었다’고 하더라. 정말 깜짝 놀랐는데 불행 중 다행으로 뼈에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부상으로 아가메즈는 6라운드 중반까진 결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회복이 더디거나 팀이 우승 경쟁에서 이탈할 경우 정규리그를 접은 채 포스트시즌을 준비할 수도 있다. 남자부 준플레이오프는 다음달 14일 개막한다.
우리카드는 31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60(19승12패)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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