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북한과의 평화협정에 이르기 위해 노력한 자신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사실 나는 이것을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베 총리가 나에게 가장 멋진 편지 사본을 줬다. 그것은 아베 총리가 노벨상을 주는 사람들에게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는 일본을 대표해 나를 노벨상 후보로 정중히 추천했으며 트럼프에게 노벨상을 줘야한다고 노벨 위원회에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다른 많은 사람들이 아베 총리처럼 생각할지라도 아마 나는 노벨상을 결코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가 언제 그를 노벨상 후보로 추천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노벨상 후보로 추천됐지만 상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나 북한 비핵화 합의를 위한 노력을 기울인 점을 펑가받아 노르웨이 국회의원 2명의 추천에 의해 노벨상 후보에 올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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