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는 소비 감소로 하락세
축산물 중 닭고기는 육계 사육마릿수가 감소했지만 소비가 한산해 하락세에 판매됐다.
14일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전체 조사대상 73품목 중 서울 지역 기준, 돼지고기·배추·오이·감귤 등 12품목이 상승했다. 닭고기·감자·시금치·딸기 등 12품목은 하락세였다.
◇채소류
오이는 한파로 생육이 부진해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광주·대전에서 취청 품종 한 개에 12.7%·12.5%·29.3% 오른 1240원·1350원·1280원에 거래됐다. 부산에서는 1.4% 내린 1380원에 팔렸다.
풋고추도 강추위로 인한 생육 악화로 산지 출하물량이 감소하면서 올랐다. 1㎏ 당 서울·대구·광주·대전에서 17.8%·1.6%·25%·4.3% 오른 1만4650원·1만2600원·1만5500원·1만2100원에 판매됐다. 부산은 수요 감소로 1만3200원에 거래되면서 0.4% 하락했다.
양파는 지난해 풍작으로 평년보다 저장물량이 넉넉해 하락세였다. 서울·부산·대구·대전에서 1㎏ 기준 6.1%·4%·6.2%·5.7% 내린 2000원·1900원·1660원·1500원에 판매됐다. 대전은 수요 증가로 1.7% 오른 1750원에 거래됐다.
◇축산물
닭고기는 육계 사육마릿수가 감소했지만 소비가 줄면서 내림세를 나타냈다. 1㎏짜리 생닭 한 마리 당 서울·대구·광주에서 1.6%·5%·8.3% 내린 6330원·5700원·5500원에 판매됐다. 부산·대전은 7480원·6000원으로 약보합세였다.
돼지고기는 구제역 여파 등으로 반입량이 감소했지만 소비도 부진해 지역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삼겹살 500g 당 서울·대구는 5.4%·6% 오른 1만650원·7900원, 대전은 2% 내린 9600원에 거래됐다. 부산과 광주는 각각 8900원, 7450원으로 지난주와 같았다.
*과일류
딸기는 출하지역 확대로 반입량이 증가하면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부산·대구·광주에서 1㎏ 기준 10%·14.2%·4.3%·9.2% 내린 1만2300원·9950원·1만3400원·1만1800원에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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