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날 당 대표 불출마 공식 선언
오세훈 등 전날까지 후보 등록 고심 중
황교안·김진태 2인만 등록할 가능성도
당 선관위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 절차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국회의원회관 9간담회의실에서 진행된다. 후보자 등록 마감 후 기호 추첨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전당대회 출마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후보들은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김진태 의원뿐이다.
심재철·안상수·정우택·주호영 등 현역 의원과 오 전 서울시장, 홍 전 대표 등은 북미정상회담과 같은 날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일정을 연기할 것을 촉구하며 보이콧을 선언한 바 있다. 이 가운데 홍 전 대표는 전날 입장문을 통해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유감"이라며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나머지 보이콧을 선언했던 후보들은 막판까지 출마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 전 서울시장 측은 전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관련해서 뚜렷한 입장이 전해지지 않았다"라며 "내일까지 기다려 봐야 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기존 보이콧 방침을 밝혔던 이들이 모두 출마를 포기하면 한국당 전당대회는 황 전 총리와 김 의원 두 사람만 출마한 가운데 열리게 된다. 이 경우 전당대회 흥행 참패뿐만 아니라 전당대회 이후 갈등을 봉합하는 일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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