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중학교는 9일 다목적실에서 만학도 72명의 졸업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3학년 학생 71명과 조기 졸업자 1명 등이 졸업장을 받았다.
이 가운데는 50∼70대 늦깎이 학생 62명(86%)에 달하며, 최고령 졸업생은 78세(1941년생)이다.
방송통신중학교는 고령자와 장애인 학생 등 어려운 환경에 있는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5년 개교했다. 공립 중학교로, 온라인과 출석 수업으로 운영한다.
광명시는 방송통신중학교 학생 225명의 급식비로 매년 378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졸업식 축사에서 “누구나 배움의 권리를 누리고 학습을 통해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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