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2018년 전자정부서비스 이용실태 조사결과 발표
행정안전부(행안부)는 여론조사기관 ㈜메트릭스코퍼레이션에 의뢰해 지난해 10월 한 달간 전국 만 16~74세 국민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전자정부서비스 이용실태 조사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이 결과를 보면 지난해 전자정부서비스 인지도는 92.5%로 1년 전보다 1.8%포인트 상승했다. 인지도는 2013년 조사 때 80.0%에서 6년 연속 꾸준히 성장했다.
인지도는 16~49세 연령층에서 99%를 웃돌았다.
이용자의 41.9%는 인터넷 직접 검색으로, 39.7%는 관공서 직원을 통해 전자정부서비스를 알게 됐다고 답했다.
전자정부서비스 이용률은 1년 전보다 0.8%포인트 늘어난 87.5%였다. 국민 10명 중 8명이 전자정부서비스를 이용했단 얘기다.
이용자 대부분(98.8%)이 향후에도 전자정부서비스를 이용할 의향이 있으며, 96.1%는 주위 사람들에게 이용을 권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다.
자주 이용하는 전자정부서비스로는 경제·활동 분야의 경우 국세청 홈택스(85.2%), 생활·여가 분야는 기상청 날씨정보(73.4%) 공공·민원 분야는 정부24(72.6%)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용자의 97.2%가 전자정부서비스에 만족하고 있었다. 1년 전보다 0.6%포인트 올라 6년 연속 상승 곡선을 그렸다.
만족 이유(복수응답)로는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어서'(63.0%)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편리한 시간과 장소에서 이용할 수 있어서'(61.3%), '필요한 정보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서'(40.9%) 등의 순이었다.
모바일서비스의 이용률과 만족도는 각각 78.8%, 93.9%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0.8%포인트, 0.1%포인트 올랐다.
주된 이용 목적과 이용 분야는 정부 정보검색 및 조회(93.8%), 도로명주소·새주소 찾기(83.1%)였다.
이번에 추가 조사한 '인공지능(AI)을 도입한 전자정부서비스'의 이용 의향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1.4%가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이용 방법으로는 스마트폰(63.8%), AI스피커(35.6%) 순으로 나타났다.
또 네이버와 페이스북 등 민간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로그인 정보를 활용해 전자정부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81.3%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디지털 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일상 생활에서 전자정부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hjpy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