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25년간 국제정구연맹 회장을 역임하며 정구와 한국 체육 부흥에 힘쓴 박상하(74) 회장이 5일 세상을 떠났다.
박 회장은 1994년 국제정구연맹 회장으로 선임된 후 6회 연속 연임에 성공했다. 그 동안 정구 인구도 크게 늘었다.
회원국 수가 22개국에서 90개국으로 4배 이상 늘었고 정구 불모지였던 미국과 유럽에서도 매년 세계대회가 개최됐다.
박 회장은 정구 뿐만 아니라 체육계 전반에 걸쳐 큰 역량을 발휘했다. 1994년부터 1998년까지 대한체육회 부회장으로 체육 발전에 힘썼다.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 선수단 단장을 맡았다.
또 2000년에는 아시아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약했고 2011년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특별위원으로 소임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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