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이시드로 지역서 25일께부터 시행…점차 확대할 듯
24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NYT)와 AP에 따르면 미 정부는 이르면 25일부터 샌디에이고 인근 샌이시드로 국경 지역에서 망명 신청자들의 미국 입국을 막는다.
NYT는 익명을 요구한 한 미국 고위 관리를 인용, "이번 조치는 향후 2주 간 텍사스, 뉴멕시코, 애리조나 지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키어스천 닐슨 미 국토안보부장관은 미 남부 국경에 도달한 이민자들이 망명 신청을 할 경우 법원 심사 기간 동안 미국 내에서 머물지 못하도록 한다는 내용의 이민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정책 발표 전까지 망명 신청자들은 보통 미국 내에서 허가를 기다리곤 했다. 국토안보부에 따르면 망명을 신청한 이주민 수는 2017년 대비 지난해 70% 가량 증가했다.
닐슨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 이민 시스템은 밀수범, 불법거래업자를 비롯해 미국에 머물 합법적 권리가 없는 이들에 의해 너무나 오랫동안 이용돼 왔다"고 주장했다.
이번 조치는 중앙아메리카에서 미국으로 오는 대규모 캐러밴 생성을 막기 위한 것이다. 미국의 이번 정책으로 인해 멕시코가 수용해야 할 이민자 수 역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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