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서거일인 7월8일과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의 서거일인 12월17일을 국가적인 추모의 날로 하며, 해마다 이날들에 조기를 띄우기로 결정하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앙통신은 "이와 관련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이 24일에 발포되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이번 결정은 우상화를 통한 체제 결속 강화 차원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매년 김 주석과 김 위원장의 사망일을 계기로 관영매체 등을 통해 추모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동시에 유훈 관철을 위한 투쟁을 독려해왔다.
또한 김 주석과 김 위원장의 동상을 전국 각지에 세우고 혁명박물관과 혁명사적관 등을 만들어 체제 선전을 해왔다.
북한은 김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4월15일)과 김 위원장의 생일인 광명성절(2월16일)을 최대 명절로 기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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