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차 한중 환경협력공동위·국장회의 개최 결과 발표
조기경보체계 구축, 하반기 한중일 환경장관회의 보고
청천프로젝트 조사 지역 탕산, 센양 등 2곳 추가
동북아 장거리 대기오염물질(LTP)연구보고서 발간키로
외교부와 환경부는 지난 22~23일 서울에서 열린 제23차 한·중 환경협력공동위원회와 한중환경협력회의에서 논의된 이같은 내용의 한중간 미세먼지 저감 방안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한중 양국은 먼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빠르고 정확한 예보를 통해 대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미세먼지 조기경보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한·중 전용망을 통한 중국 장·단기 예보자료 등 관련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고 연구 인력 교류와 전문가 워크숍 등을 통해 예보기술을 교류한다는 방침이다.
양국은 구체적인 협력 내용과 일정 등을 다음 달부터 실무협의에서 논의한다. 또 논의 결과를 올해 하반기에 열리는 제21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TEMM 21) 계기 양국 장관 만남에서 보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국의 최신 장단기 예보결과와 한국 모델결과를 비교해 예보 정확도가 향상되고 2∼3일전 조기경보를 발령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환경부는 전했다.
또 지상과 항공관측을 중심으로 중국 화북지역 주요 대기오염물질의 발생원 이동과 변환과정을 추적하기 위해 2017년부터 시작한 한중 공동 연구사업인 '청천 프로젝트'의 조사 대상 지역과 관측방식도 확대한다.
이와 함께 '동북아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LTP) 연구 요약보고서'가 올해 하반기 일본에서 열리는 한중일 환경장관회의를 계기로 발간될 수 있도록 한중 양국과 한중일 3국간 긴밀한 협의를 지속키로 했다. 2017년 8월 한중일 장관 간 미세먼지 발간을 합의했으나 중국 정부 측 반대로 연기된 바 있다.
한중 양측 대표단은 차기 공동위를 올해 하반기 중국에서 개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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