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지난해 말 블록체인 서비스 2종 출시
실시간으로 변경 내용 파악할 수 있는 기능 강점
윤석찬 AWS테크 에반젤리스트는 23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GS타워 12층에 있는 AWS 코리아 사무실에서 기술 교육 세션을 열고 AWS의 주요 기술을 소개한 뒤, 자사가 보유한 블록체인 개발 서비스 강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윤 AWS테크 에반젤리스트는 "AWS도 블록체인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의 가장 큰 장점은 고객의 피드백을 반영해 서비스를 만드는 것인데, 블록체인 서비스 역시 고객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AWS는 개발자들을 위한 블록체인 서비스 '아마존 퀀텀 렛저 데이터베이스(Amazon Quantum Ledger Database)'와 개발 툴 '아마존 매니지드 블록체인(Amazon Managed Blockchain)'을 선보였다.
그간 AWS가 블록체인 서비스를 내놓지 않았던 배경은 무엇이었을까. 이는 AWS 고객이 해당 서비스를 바탕으로 어떤 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방향이 명확치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찬 AWS테크 에반젤리스트도 이와 관련해 "블록체인과 관련된 많은 서비스가 나오지 않은 까닭은 아직까지 고객들의 큰 피드백이 있지 않았던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최근 AWS가 선보인 블록체인 개발 서비스는 고객 피드백을 가지고 만든 것"이라고 전했다.
AWS는 해당 서비스가 클릭 몇 번으로 유용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쉽게 만들고 관리할 수 있다고 단언했다. 그만큼 '아마존 퀀텀 렛저 데이터베이스(Amazon Quantum Ledger Database)'를 이용한 고객사들의 반응도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10년 넘게 오스트레일리아 국민의 건강 관리를 돕는 비영리 국립기관 Healthdirect 기술 부문 총괄 관리자는 "AWS의 '아마존 퀀텀 렛저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해 시스템의 모든 변경 내용에 대한 기록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시간대별 변경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기능도 효과적"이라고 평했다.
온라인 광고 교환 플랫폼을 제공하는 글로벌업체 Smaato 대표이사도 "'아마존 퀀텀 렛저 데이터베이스'가 조정 가능하고 변경 불가능하며 검증 가능한 원장을 제공해 모든 경매의 완전한 기록을 유지할 수 있다"며 "온라인 광고 및 실시간 입찰 시장 업체로서 이 서비스가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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