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는 이날 논평을 내고 "연대는 대전시티즌 선수 선발 테스트당시 부정청탁이 의심된다는 시민제보를 접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공개테스트 채점표를 보면, 7건의 채점이 수정된 상태였다"고 전하면서 "그 중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2명의 선수 채점표도 수정돼 있었다. 평가에 참여하지 않은 구단 직원이 직접 채점표를 수정했다는 의혹이 있다"고도 했다.
연대는 "대전시티즌은 시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시민구단으로, 지난 3년 동안 지원한 금액이 214억원이고 지난해엔 65억 5000만원을 지원했다"고 지적하고 "청탁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대전시는 이에 대한 입장을 반드시 밝혀야 하며, 불법 행위가 다시 발생되지 않도록 재발방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시티즌은 지난해 12월, 88명의 서류심사 통과 선수 중 최종 후보 15명을 선발하기 위한 공개 입단테스트를 진행하는 과정서 2명이 청탁에 의해 최종후보로 선발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으며, 시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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