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부동산 투기·서영교 재판청탁 의혹 비판
"사건 은폐·축소할 생각 말고, 진상규명·사과해야"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손 의원 주변인들의 목포 부동산에 대한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손 의원은 문화재 지정과 관련한 정보를 누구보다 빨리 알 수 있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국회 문체위 여당간사"라며 "이권 개입이 가능한 위치에 있는 공직자는 오히려 누가 사라고 권유해도 뿌리쳐야 했다"고 지적했다.
손 의원이 사재를 털어 목포 구도심을 살려보려고 했다고 한 해명에 대해서는 "아홉 채의 집을 사서 구도심(9都心)인가. 손 의원의 남다른 도심(盜心)사랑"이라며 "갈수록 태산, 변명도 태산"이라고 쏘아붙였다.
김 대변인은 "손 의원의 마음속에 있는 것은 도심(都心)인가, 도심(盜心)인가"라고 반문한 후 "이번 기회에 전 재산 기부하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또 서영교 민주당 의원의 '재판 청탁' 의혹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민주당이 도덕적 파산에 이르렀다"며 "사법농단을 조사하니, 민주당 의원이 나오는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서 의원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서 사법부에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한 것인가. 구태도 이런 구태가 없다"며 "김정호 의원의 공항 갑질, 손혜원 의원의 부동산 투기 등 더불어민주당의 도덕적 결함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특권과 반칙으로, 할 수 있는 온갖 지저분한 악행은 민주당이 솔선수범하기로 한 것인가. 정치 혐오감만 조장하는 여당은 적폐 청산을 목표로 삼을 자격이 없다"고 일갈하면서 "민주당은 사건을 은폐·축소할 생각 말고, 진상규명과 진심어린 사과 그리고 강한 징계 등의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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