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국회법에 따라 청문회 열어달라"
과방위 자유한국당 간사인 김성태 의원은 "KT 통신구 화재가 발생한지 두 달이 됐다"며 "그간 많은 준비를 했어야 하는 것이 과기부의 임무다. (그런데) 자료가 안 들어온다. 내용도 부실하다. 국가적 위기를 초래한 화재사건에 대해 주무부처가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의구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김 의원은 황 회장을 향해서도 "어떤 식으로 언론사에 정보를 흘렸는지 '다보스포럼 참석 차질, 윽박지르기식 출석 우려' (등 기사가 나왔다)"라며 "상임위를 아주 발로 짓밟는 행위다. 황 회장이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
같은 당 최연혜 의원도 "화재가 오전 11시에 (발생했는데) 오후 9시 청와대 안보실장과 영상회의를 했다"며 "10시간 동안 청와대에서 무슨 일을 했는지 자료 요구를 했지만 두 달째 안주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세월호 7시간 가지고 정권을 차지한 정권에서 10시간 동안 통신대란에 대해 무슨 액션을 취했느냐는 답변을 안 하고 있다"며 "과기부에서 제출한 수습 대응 방안을 읽어봤는데 유체 이탈에 땜질이다. 합동 대처방안이라고 내놨는데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누가 무슨 문책을 받을 것인지도 하나도 없다"고 거듭 비판했다.
박선숙 바른미래당 의원은 'KT아현지사가 화재에 취약한 D등급으로 하향되는 과정'에서 과기부와 KT간 보고 부재를 꼬집으면서 "당연히 과기부는 파악하고 있어야 하고, KT는 보고했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전력공급의 이중화 이원화를 이행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추궁했다.
김경진 민주평화당 의원은 "오늘 다보스포럼이 열리는 날이다. 날짜가 우연히 겹쳤다면 다보스포럼 참가가 중요하느냐, 국가가 중요하느냐"며 "CEO가 협상을 통해 결단을 내려야 될 문제라면 현장에 가는 것이 맞지만 아니면 국정이 훨씬 중요하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정부와 KT 비판에 나섰다. 이철희 의원은 황 회장에게 "지난해 한해 언론사 광고비 지출, 협찬액이 얼마인지 제출해 달라"며 "이렇게 하면 정기국회 국정감사 때 또 나와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황 회장이 손해 배상 등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청문회 개최도 요구했다.
변재일 의원은 "과기부가 2년에 한 번씩 현장실태 점검을 하는데 특별하게 (문제를) 발견하지 못하고, 서류심사나 하고 마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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