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황교안, 진정한 반성없이는 그저 '친박 아이돌'"

기사등록 2019/01/15 14:52:28

"대한민국 최초 비선실세 정부의 총리"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 2018.11.01.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바른미래당은 15일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자유한국당에 공식 입당한 데 대해 "진정한 반성과 사과 없이는 그저 '친박 아이돌'에 만족해야 할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황 전 총리는 대한민국 최초 비선실세 정부의 총리였다. 기회주의자의 전형일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한국당 입당식을 가지고 '지금 대한민국엔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한 뒤 '통합의 정신으로 갈등을 해소하겠다'고 발언했다"며 "과거로 회귀하려는 사람이 미래를 논하는 꼴이고 갈등을 부추기는 사람이 통합을 논하는 꼴"이라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황 전 총리는 나라의 근간을 무너뜨리고 국가 혼란을 불러온 당사자 가운데 한 명이다. 무슨 명분으로 입당하는가"라며 "최소한의 염치는 챙겨라"고 비판했다.

그는 황 전 총리가 기자회견에서 '나라 상황이 총체전 난국'이라고 언급한 것을 두고는 "나라는 '난국', 황 전 총리의 인식은 '망국'"이라며 "이번 기회에 개명을 권한다. 황교안보다 '황교만'이 자신의 정체성에 부합해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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