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실종…미·이란 긴장 국면서 주목
CNN은 8일(현지시간) 미 해군 전역자 마이클 R. 화이트(46)가 지난해 7월 여자친구를 만나러 이란에 갔다가 현재까지 수감 중이라고 보도했다. 그의 혐의는 특정되지 않았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화이트의 수감 소식은 현지에서 민감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국은 지난 5월 이란핵협정(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을 탈퇴하고 대(對)이란 제재를 재개하고 있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CNN에 "미국 시민이 이란에 구금 중이라는 보도를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개인정보 문제로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없다"고 했다.
이란에는 화이트 외에도 현재 구금 상태인 미 국적자들이 있다. 미 국적자 시어맥 나마지와 그의 부친 바커 나마지는 각각 2015년 10월, 2016년 2월 억류돼 현재까지 구금 상태다.
중국 태생의 미 국적자이자 프린스턴대 졸업생인 시웨 왕은 2016년 8월부터 구금 상태다. 이란 정부는 2017년 왕씨가 간첩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 받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직 연방수사국(FBI) 요원이자 중앙정보국(CIA) 협력자였던 로버트 레빈슨은 지난 2007년 이란에서 실종됐다. 이란은 그의 행방을 모른다는 입장이지만, 레빈슨의 가족들은 레빈슨의 실종과 관련해 2017년 이란을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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