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취업자 3만4000명↑…금융위기 이후 9년來 최악(2보)

기사등록 2019/01/09 08:19:07 최종수정 2019/01/09 09:27:48

통계청, 작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

【하남=뉴시스】문영일 기자 = 지난해 경기 하남시 일자리박람회. 2019.01.04. (사진=하남시청 제공)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위용성 장서우 기자 = 취업자 수 증가폭이 다시 10만명 아래로 추락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 수준을 나타냈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는 2663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4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듬해인 2009년 12월(-3만4000명) 이래로 최저치다.

취업자 수 증가폭의 지난 한 해 흐름을 보면, 올 2월 10만4000명으로 10만명대로 내려왔고 5월에는 7만2000명으로 10만명 선마저 깨졌다. 6월(10만6000명)에 10만명대를 회복했지만 7월(5000명)과 8월(3000명) 연속 1만명을 밑돌았다. 9월(4만5000명)과 10월(6만4000명)도 10만명을 넘지 못했다.

그러다 11월(16만5000명)부터 다시 10만명선 위로 올라섰지만 12월에 재차 고꾸라진 것이다.

실업자는 94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1000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3.4%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청년(15~29세)실업률은 전년동월 대비 0.6%포인트 하락한 8.6%를 나타냈다.

고용률은 66.5%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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