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방중과 유사한 일정
오찬 만찬 이어가며 친선 과시할 듯
김 위원장은 지난 7일 오후 전용열차편을 평양에서 출발해 자신의 생일인 8일 오전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밝혔다.
김 위원장의 이번 4차 방중은 지난해 3월의 1차 방중과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그는 지난해 3월25일 평양에서 전용열차편으로 출발해 이튿날 베이징에서 시진핑(習近平) 주석과 집권 후 첫 북중 정상회담을 했다.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는 둘째날 만찬, 셋째날 오찬까지 함께한 후 전용열차를 타고 귀국길에 올랐다. 열차 이동 시간을 제외하면 사실상 1박2일 일정이었다.
전용기를 이용했던 지난해 5월의 2차 방중(랴오닝성 다롄)과 6월의 3차 방중(베이징)은 모두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1월7일부터 10일까지 나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또한 부인 리설주 여사도 동행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할 때 김 위원장은 방중 둘째 날인 8일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만찬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는 리 여사와 시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도 함께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방중 셋째 날인 오는 9일에도 만남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북중 정상은 앞선 세 차례 만남에서 만찬 다음날 환송 오찬까지 진행했다. 지난해 5월 랴오닝성 다롄에서 진행된 2차 정상회담 때는 둘째 날 오전 '해변 담화'까지 진행한 다음 오찬을 함께 했다.
북한과 중국은 관영매체를 통해 김 위원장의 4차 방중이 오는 10일까지라고 밝혔으나, 이는 평양에서 출발해 평양에 돌아오는 모든 여정을 포함한 일정으로 봐야 한다. 김 위원장은 오는 9일 베이징에서 전용열차를 타고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6월 북미 정상회담 후 진행된 3차 방중 때 국가농업과학기술혁신원과 궤도교통지휘센터 등을 참관한 바 있다. 이번 4차 방중 때 베이징의 어떤 시설을 참관할지도 주목된다.
jikim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