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교도소 재소자들은 신년을 맞아 스테이크를 비롯한 특식이 나오지만 셧다운으로 월급을 받지 못한 교도관은 부업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WP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콜먼 연방교도소 수감자들에게 새해 첫날 점심으로 그릴 스테이크, 완두콩, 마카로니 및 치즈, 마늘 비스킷 또는 통밀 빵, 파이가 식사로 제공됐다.
반면 교도관들은 셧다운 사태로 언제 월급을 받을 지 모르는 상황이다. 그러나 교도관이라는 직업의 특성상 일터로 나올 수 밖에 없다.
1995년부터 교도관으로 일한 조 로하스는 "우리는 이미 지친 상태"라며 "셧다운을 떠나 일 자체가 스트레스가 따르는 직업"라고 말했다. 이어 "부업으로 우버 드라이버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로하스는 "그들(정치인)은 연방정부 공무원들을 치킨게임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로하스는 "재소자들은 왕처럼 식사를 하고 있고 우리들을 비웃고 있다"고 말했다.
연방 교도국은 성명에서 "새해 특식은 몇 주전부터 그 식단이 정해진다"며 "연방정부 셧다운 이전에 이미 재소자들에게 제공될 음식이 정해졌다"고 전했다. 연방 교도국은 "특식은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는 재소자들을 배려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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