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매입형유치원 공모에 51개 사립유치원 신청

기사등록 2019/01/03 15:01:39

단설유치원 없는 자치구 중심 10개원 선정 계획

【서울=뉴시스】박미소 수습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2019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업무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19.01.03.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하는 매입형유치원에 사립유치원 51곳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3일 2019년도 매입형유치원 공모 신청 접수 결과를 발표했다.

매입형유치원은 사립유치원을 매입해 공립유치원으로 설립하는 것을 말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공립유치원 취원률 40% 달성을 위한 방안 중 하나로 매입형유치원을 도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전국최초로 공모를 통한 매입형 유치원 1개원을 선정한 바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자가소유 ▲단독건물 ▲6학급 이상 설립·운영 등의 자격요건을 정해 지난해 12월 12~28일 공모를 받았고 51곳이 신청했다.

51곳의 사립유치원은 서울시교육청 매입형유치원 선정위원회에서 현장방문을 포함한 심사를 거쳐 매입형유치원 여부가 결정된다.

서울시교육청은 단설유치원이 없는 자치구와 취학수요 대비 공립유치원이 부족한 지역, 서민거주 밀집지역 등을 우선 선정 기준으로 정하고 10개원 내외의 유치원을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단설유치원이 없는 자치구는 영등포구, 도봉구, 종로구, 용산구, 마포구, 광진구, 강북구 등이다.

매입금액은 감정평가에 따라 산정되며 공정한 평가를 위해 한국감정평가사협회로부터 2개 업체를 추천 받아 진행된다.

단 51개 사립유치원 중에서도 최근 2년간 감사결과에서 경고 이상 행정처분이 있거나 법령에서 정한 각종 인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유치원, 지도·점검 지적 사항이 있는 유치원 등은 선정에서 제외된다.

선정결과는 심사를 거쳐 오는 2월 통보될 예정이며 행정절차와 사립유치원 폐원, 공립유치원 설립 절차 등을 거쳐 오는 9월 개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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