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새해 첫장 상승 마감…다우 18.78포인트 ↑

기사등록 2019/01/03 06:35:39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뉴욕증시가 새해 첫장인 2일(현지시간) 주요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78포인트(0.08%) 상승한 2만3346.2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18포인트(0.13%) 오른 2510.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66포인트(0.46%) 상승한 6665.94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2일 중국과 유럽의 경기 실적 부진과 세계 무역에 대한 우려의 여파로 인해 큰 폭으로 하락 출발했다.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인 중국의 제조업 활동이 19개월 만에 처음으로 위축된 데 이어 유로존 제조업 PMI도 51.4로 지난해 2월 이후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

또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텅 빈 약속(empty promises)'을 받아들이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는 뉴욕타임스(NYT)의 보도 역시 주가 급락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국제유가가 반등했다는 소식에 뉴욕증시도 동반상승했다.

주요 산유국의 원유 생산량이 증가했다는 소식에 하락하던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수출을 줄였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13달러(2.5%) 상승한 46.5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3월 물은 1.11달러(2.1%) 오른 54.91달러에 거래됐다.

 ksk@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