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원 추진 사립유치원 108곳…승인 6건

기사등록 2019/01/02 11:39:38

작년 12월31일까지 문 닫는 유치원 수 증가세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31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소속 유치원 버스에 자신들이 요구하는 메시지를 붙이고 한 차로에서 떼 지어 저속주행을 하자 경찰이 유치원 버스를 해산시키고 있다. 2018.12.31. myjs@newsis.com
【세종=뉴시스】 이연희 기자 = 지난해 마지막 날이던 12월 31일까지 폐원을 추진하는 사립유치원은 108곳으로 집계됐다. 같은해 12월 24일 집계 당시 106곳보다 2곳이 더 늘어났다.

2일 교육부에 따르면 총 108곳 중 폐원 승인을 받은 사립유치원은 6곳이며, 교육청에 폐원 신청서를 제출한 곳은 8곳이었다. 학부모회의 등을 통해 통보하고 동의를 받는 사립유치원은 94곳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선 폐원 신청서를 제출했거나 승인받은 사립유치원은 한 곳도 없었지만 추진중인 사립유치원 수가 가장 많은 34곳이었다.

전북은 폐원 승인을 받은 사립유치원이 5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7곳은 학부모 동의를 얻는 단계다. 경기도는 14곳이 추진 중인 가운데 1곳은 교육청에 폐원 신청서를 제출했다.

광역시는 ▲대구 10곳(교육청 신청 1곳) ▲인천 8곳 ▲광주 5곳 ▲부산 3곳 ▲울산 2곳 ▲대전 1곳 순으로 폐원을 추진 중이다.

이밖의 지역은 ▲강원 6곳(교육청 신청 2곳) ▲충남 5곳(폐원 승인 1곳, 교육청 신청 2곳) ▲충북 3곳(교육청 신청 1곳) ▲전남 3곳(교육청 승인 1곳) ▲경북 2곳  순으로 폐원절차를 밟고 있다.

경남과 제주, 세종은 폐원을 추진하는 사립유치원이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교육청은 모두 인근 유치원으로 수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개통된 '사립유치원 폐원 대응 학부모 고충지원센터'(www.moe.go.kr)는 불법·편법적인 폐원행위에 대한 제보를 받고 있다. 미흡한 대응은 교육부가 직접 상황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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