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장 신년사 "기후변화 인류 위협…마지막 기회 잡아야"

기사등록 2018/12/31 22:46:19

"비관용과 지정학적 분열, 불평등 확산…세상에 의문 제기 늘어"

【뉴욕=AP/뉴시스】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달 31일 뉴욕에서 연설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오는 30~12월 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각국 지도자들에게 "세계가 신뢰성의 위기에 빠져들고 있는 시점에 기후변화에서부터 불평등에 이르는 치명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강력하고 대담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2018.11.29
【뉴욕=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31일 기후변화가 2019년에도 계속 인류를 위협할 것이라며 우리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를 붙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세계는 점점 더 비관용과 지정학적 분열, 불평등이 확산되고 있음을 목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람들은 소수의 사람들이 나머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소유하고 있는 것과 차이없는 부(富)를 차지하고 있는 세상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테흐스는 이러한 우울한 신년사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우리는 희망을 가질 이유가 있다. 새해를 시작하면서 우리는 이러한 위협들에 맞서 인류의 존엄을 지키고 보다 나은 미래를 건설하겠다는 결의를 함께 다지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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