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31일 뉴시스와 신년 인터뷰에서 올 한해 교육가족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풍성한 결실을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설 교육감과 일문일답.
-새해 중점 추진 계획은.
"미래를 선도하는 교육혁신과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만들기, 교육기회가 균등한 교육복지, 공정하고 효율적인 교육경영 실현에 노력하겠다. 이를 위해 핵심역량을 키우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존중과 책임의 자율적 학교문화를 조성하면서 소통과 협력의 교육공동체를 만들겠다.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고 창의성을 키우는 융합교육, 꿈과 끼를 키우는 진로·직업교육을 강화하겠다. 체험중심 안전교육 강화 및 학교 안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맞춤형 교육복지 강화와 학습과 삶을 연계한 평생교육 내실화 등을 하겠다."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은.
"매년 상반기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지도·점검과 회계실무교육을 하고 직접 방문, 현황 진단 및 운영 미흡 부문 도움을 주고 있다.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한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홈페이지에 '유치원 비리신고센터'를 개설, 운영 부정부패 사례를 신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오는 3월부터 일정규모 이상 유치원은 국가관리회계시스템 '에듀파인'을 우선 사용하게 하고 2020년 3월부터 모든 유치원에 적용하도록 하는 등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 및 관리로 학부모가 마음 놓고 자녀를 보낼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새로 생기는 대전지역 19개 혁신학교가 다른 시도 혁신학교와 다른 점은 무엇인가.
"'창의인재씨앗학교'는 협력과 나눔의 민주적인 학교문화를 바탕으로 전문적 학습공동체와 도덕적 생활공동체를 형성하고 배움과 성장 중심의 수업혁신 및 지역사회 연계 교육 활동으로 삶의 맥락에서 창의적 인재로 함께 성장해 가는 대전형 혁신학교이다. 지난 2016년 5개교를 시작으로 올 총 19개교(초4, 중11, 고4)가 운영된다. 타 시·도와 달리, 지역사회 연계 교육과정이 강조된다. 삶의 맥락에서 실제 교육이 이뤄지도록 지역사회와 융합을 통해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교육 경험을 다양하게 제공한다."
-획기적인 시책이라 평가받는 초등학교 일제고사 폐지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도 있는데.
-새해 교원업무 감축은 어떻게 되나.
"올 관련 주요 정책은 사업 총량제와 일몰제 실시, 교육사업(과제)정비 결과 준수 여부 점검, 교무행정 지원 인력 연수 강화 등이다. 사업 총량제는 교육청의 비효율적 사업 폐지·축소·통합으로 실질적인 학교 업무 총량을 감축하고 일몰제는 비효율적 사업 및 법령·규정·정책 등의 변경으로 기한이 도래하면 사업을 폐지한다. 교육전념 여건 조성을 위해 올 정비한 교육사업(과제) 실질적 이행을 위해 분기별로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모니터단을 통한 상시 모니터링 등으로 사후 관리를 강화하겠다.학교 교무행정 업무 지원 인력인 교무와 전산, 과학실무원 직무연수 강화로 직무 수행 역량 및 전문성을 제고, 교원행정 업무 부담을 경감하겠다."
-각종 교육정책 추진에 중요한 대전시와 상생협력 방안은.
"대전시와 교육정책 연계 및 협력 강화를 위해 매년 교육행정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고교 무상급식 전면 시행 등 15건의 안건 합의를 도출했다. 올해도 지역 교육 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교육 발전 계획을 도출하기 위해 시와 공조를 더욱 긴밀하게 유지해 나가겠다. 대전교육정책 공감대를 형성,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상호 협의 안건을 지속 발굴하고 안정적인 예산 지원으로 미래인재 양성의 기반을 마련하겠다."
-끝으로 교육가족과 시민들에게 할 말은.
"우리 학생들이 4차산업혁명시대에 적응하면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의 내용과 방법을 혁신해 미래를 대비한 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 이를 위해 교육가족과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제안해주신 고견과 방안들을 정책 수립에 소중하게 활용, 대전교육 발전을 이뤄 나가겠다. 대전교육이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고 한국교육을 선도하는 교육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도록 여러분의 성원과 협력을 부탁드린다. 모든 분들 새해에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 가득하시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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