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부적절한 표현, 장애인에게 대단히 죄송"

기사등록 2018/12/31 09:45:08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지난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위원회 발대식 및 임명장 수여식에서 이해찬 대표가 축사하고 있다. 2018.12.28.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우 강지은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장애인 비하 논란과 관련해 "지난주 금요일 전국장애인위원회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해서 장애인에게 대단히 죄송하다.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는 그런 뜻으로 말씀드린 건 아닌데 결과적으로 장애인들이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면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28일 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정치권을 보면 정상인가 싶을 정도로 정신장애인들이 많이 있다"고 부적절한 발언을 해 논란을 자초한 바 있다.

이 대표는 "2018년 한해를 돌이켜보면 70년 분단 체제가 마감되고 평화공전 체제로 넘어가는 전환기의 시작이라고 판단된다"고 했다.

이어 "어제 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서도 이런 느낌이 많이 든다. 답방 못한 것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는 표현이 있었다고 하는데 오늘 청와대 오찬에서 대통령께서 조금 더 말씀하실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이제 조금 더 민생경제에 주력해야 할 것 같다"며 "광주형 일자리 문제를 내년에 당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할 것 같다. 택시 문제도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해결하도록 당에서 경주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내년은 3·1혁명 100주년, 임시정부 100주년을 기념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3·1운동이라고 그간 불렀는데 대중적인 혁명이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당에서도 검토해야 한다. 민주연구원에서 3·1혁명에 대한 이론적인 검토를 해줬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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