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비자물가 1.5%↑…3년 연속 1%대(1보)

기사등록 2018/12/31 08:00:56
【세종=뉴시스】변해정 위용성 장서우 기자 = 올해 소비자물가가 1.5% 올라 3년 연속 1%대를 유지했다.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3%를 기록해 9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1.5% 상승했다.

이는 정부의 전망치(1.6%)보다는 0.1%포인트, 한국은행의 중기 물가안정목표(2.0%)보다는 0.5%포인트 각각 낮다.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2년 2.2%를 기록하고서 2013년과 2014년 2년 연속 1.3%에 머물다가 2015년 사상 최저치인 0.7%까지 떨어졌지만 2016년(1.0%) 1%대로 복귀하고선 지난해 1.9% 올랐었다.

'장바구니' 물가 오름폭은 더 크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1.6% 올랐다.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변동 효과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전년보다 1.2% 상승했다. 1999년(0.3%)이후 19년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전월 동월보다 1.2% 올랐다.

12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1.3% 상승했다.

hjpy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