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경수 5년 구형한 특검에 "도지사 망신주기" 비판

기사등록 2018/12/29 17:42:12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2018.06.04.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9일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징역 5년형을 구형한 허익범 특검을 향해 "일부 온라인 지지자들의 비정상적인 일탈행위임에도 불구하고 특검은 이를 의도적으로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오직 드루킹 김동원의 오락가락 진술에만 의존해 김 지사가 불법 사조직을 동원하고 공직을 거래 대상으로 삼았다며 시종일관 민주당 소속 현역 도지사 망신주기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허익범 특검은 올 전국지방선거를 앞두고 야당의 떼쓰기와 오기로 출범해 김 지사에 대한 무리한 구속 영장 청구, 법원에 의한 기각으로 체면을 구기며 보여주기식 정치 특검이었다는 비판을 받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번 구형도) 빈손 수사, 맹탕 수사라는 오명을 피하기 위한 고육지책이었겠으나 다시 한 번 최악의 정치 특검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았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김 지사는 그동안 특검 수사는 물론 재판 과정에 성실히 임했으며 자신의 결백을 충분히 소명하고 입증했다고 본다"며 "민주당은 특검의 무리한 정치적 수사를 바로잡고 사건의 진실을 밝힘으로써 김 지사의 명예가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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