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추위 기승'…전북 9개 시·군 한파특보

기사등록 2018/12/29 16:42:46
【전주=뉴시스】강인 기자 = 29일 전북지역 9개 시·군에 한파특보가 내려지는 등 맹추위가 찾아와 주의가 필요하다.

전주기상지청은 이날 오후 11시를 기해 도내 4개 지역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하고, 무주에 내려진 한파주의보를 한파경보로 격상·대치한다고 밝혔다.

이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지역은 무주, 진안, 장수, 임실, 완주, 남원, 순창, 익산, 고창 등 9곳으로 늘었다.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이하, 주의보는 영하 12도 이하로 각각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날 전북 지역별 최저기온은 고창 영하 15.8도, 무주 영하 14.7도, 장수 영하 13.9도, 임실 영하 13.7도, 진안 영하 12.4도, 완주 영하 12도, 익산 영하 11.9도, 남원 영하 11.8도, 순창 영하 11.5도, 정읍 영하 10도, 군산 영하 9.9도, 김제 영하 9.7도, 전주 영하 9.6도, 부안 영하 9.1도를 기록했다.

또 적설량은 오후 4시 기준 고창 17㎝, 새만금 2.3㎝, 김제 0.5㎝로 다음날까지 새해안을 중심으로 2~7㎝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한동안 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내일(30일) 낮에도 영하권이 유지되는 등 추위가 지속돼 건강관리와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추위는 이틀 뒤부터 잦아들어 낮 기온은 영상권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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