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기독병원 치료 강릉 펜션 사고 학생 2명 모두 호전

기사등록 2018/12/28 15:10:30 최종수정 2018/12/28 15:14:34
【원주=뉴시스】권순명 기자 = 24일 오후 강원 원주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권역외상센터 2층에서 강릉 펜션사고 피해학생 2명과 관련해 차용성 주치의가 학생들의 호전 상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8.12.24. gsm@newsis.com
【원주=뉴시스】박종우 기자 = 강원 원주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강릉 펜션 사고로 11일째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서울 대성고 3학년 학생 2명의 건강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

28일 오후 2시께 원주세브란스병원 권역외상센터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강릉펜션 제 4차 브리핑'에서 차용성 주치의가 현재 치료중인 학생 2명의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24일 일반병실로 이동한 A학생은 현재 의식이 또렷하고 식사가 가능하며, 휠체어를 타고 이동이 가능한 상태다.

차용성 주치의는 "A학생은 암기, 판단, 이해 집중, 언어능력 등 뇌 기능 평가에서 이상 소견은 보이지 않는다"며 "곧 보행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B학생은 지난 27일 인공호흡기를 제거했고, 여러 지시에 대답을 하고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반응 속도가 조금 느리긴 하지만 점점 회복세를 보여 오늘 일반 병실로 이동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차 주치의는 "두 학생들 모두 주기적인 인지기능 평가를 통해 지연성 신경학적 합병증의 발생 유무를 평가하겠다"며 "퇴원 후에도 1년 정도의 기간은 정기적인 추적관찰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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