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상무부 "미국과 1월 첫 대면협상 구체적 일정 확정"

기사등록 2018/12/27 18:16:32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상무부가 내년 1월 미중 무역협상 개최설에 대해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27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가오펑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미중은 전화통화 이외 내년 1월 면대면 협상의 구체적 일정을 확정했다"고 답했다.

가오 대변인은 “미국은 현재 크리스마스 휴일 기간이지만 양측은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고, 여러가지 작업은 순차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다만 양국 대표단의 면담 일정과 장소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정부 대표단이 내년 1월 7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 관리들과 통상 협상을 가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협상팀은 제프리 게리시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이끌게 된다. 협상팀에는 데이비드 맬패스 재무부 차관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만남이 성사되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일 정상회담을 통해 무역 전쟁 휴전에 합의하고 나서 처음으로 이뤄지는 양국 간 공식 대면 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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