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한국당, '침 뱉었다' 논란 민경욱 당협위원장 배제해야"

기사등록 2018/12/27 15:59:14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최석 정의당 대변인. 2018.07.23.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정의당은 27일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역구 주민과 대화하다 침을 뱉었다는 논란과 관련 "한국당은 이제라도 안하무인 민경욱 의원을 교체 당협위원장 명단에 포함시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최석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공항 갑질' 논란이 있는 김정호 의원을 (공항공사를 피감기관으로 두고 있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사임시키고 다른 상임위원회로 배정할 것이라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얼마 전 한국당은 당의 쇄신을 위해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변화와 개혁을 한다며 교체 당협위원장 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며 "그러나 조강특위가 쇼에 불과하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그 명단에 민 의원은 없었다"고 확인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한국당이 민 의원에 대해 답할 때다. 자신의 권력이 어디로부터 왔는지조차 기억도 못하는 안하무인 정치인을 걸러내지도 못하는 조직에는 쇄신은커녕 비웃음만 가득할 것"이라며 민 의원을 당협위원장에서 배제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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