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군청오거리 회전교차로, 차량도 보행자도 ‘OK’

기사등록 2018/12/27 14:57:24
【영동=뉴시스】충북 영동군 영동읍 군청오거리 회전교차로.(사진=영동군 제공) photo@newsis.com
【영동=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영동군이 교통체계 개선과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회전교차로를 확대 설치하면서 군민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달 초 여덟 번째로 군청오거리 회전교차로를 개통해 차량 운전자는 물론 보행자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27일 영동군에 따르면 군청오거리는 회전교차로 설치 전 군청을 출입하는 차량과 출퇴근 차량이 몰리면서 상습적인 교통 체증은 물론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했다.

하지만 회전교차로 설치로 대기시간 단축, 교통사고율 감소 등의 효과가 뚜렷해 회전교차로 추가 설치 필요성을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

군청오거리 회전교차로는 총 사업비 6억7000만 원을 들여 올해 초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실시설계를 거쳐 7월 착공했다.

한 때 도시가스 공급 배관공사와 맞물리면서 공사가 정지됐지만, 11월 들어 가스공사 굴착이 마무리 돼 공사를 재개, 해를 넘기지 않고 준공했다. 

특히 군청 앞 지하차도로 우회전 할 때 발생하는 상습 교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우회전차선을 정비해 사업 효과를 높였다.

사업 시행 초기 비대칭오거리라는 불리한 현장여건으로 사업의 효율성과 안정성에 대한 군민의 우려가 많았지만, 개통 후 말끔히 해소됐다.

보행자들도 기존교차로 때는 길게는 3번의 신호를 기다려야 했지만, 회전교차로 설치 후 신호 기다림 없이 신속한 보행이 가능해졌다.

신호등과 이정표 정비로 야간 경관조명등을 설치해 운전자 시인성 확보에 따른 교통사고 위험도 확 줄었다.

군은 군민 안전 확보와 보행 환경 개선 등으로 회전교차로에 대한 주민 호응이 높은 만큼, 출·퇴근 시간대 차량 혼잡과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교차로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회전교차로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김정헌 영동군 도시건축과장은 “회전교차로는 신호지연에 따른 시간낭비 방지, 연료소모·배출가스 저감, 교통사고 위험 감소 등의 이점이 있다”라며 “회전교차로 시스템이 정착되면서 교통소통 원활 등 교통 개선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라고 했다.

현재 영동군에는 최근 3년 동안 집중적으로 회전교차로를 설치해 군청오거리를 비롯해 8개의 회전교차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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