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내 1.6㎞ 구간에 자율주행차 일부 투입
주중 낮시간에 시속 40㎞ 이하로 시험주행
직원 2명 탑승하고 당분간 승객은 안태워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우버가 지난 3월 발생한 보행자 사망 사고 이후 9개월 만에 자율주행차 시험 주행을 재개한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우버는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있는 2개 사무실 사이의 1.6㎞ 구간에 몇대의 자율주행 차량을 보낼 예정이다. 피츠버그는 우버의 최대 시험·개발 센터가 있고 이전에 자율주행차량 시험 주행이 실시되던 3개 도시 중 하나다.
시험 주행은 주중 낮에만 실시되며 속도는 시속 40㎞로 제한된다. 또 차량에는 차량 안에 2명의 직원을 탑승하게 하고 안전 조치를 보장하기로 했다.
지난 3월18일 애리조나주 템페에서 발생한 보행자 사망 사건의 조사관들은 당시 우버의 자율주행차 안에 운전자가 스마트폰으로 TV 프로그램을 시청 중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우버는 시험 주행 차량들이 처음에는 승객을 태우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버는 연내 완전한 자율주행차를 보유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빠른 속도로 계획을 추진 했지만 지난 3월 보행자 사망 사고로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구글 웨이모와의 경쟁은 다시 우버를 움직이게 만들었다. 웨이모는 이달 초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서 자율주행 택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에 우버는 지난달 시험 운전자 2명 탑승, 브레이크 결함 개선, 운전자를 위한 소프트웨어와 훈련 개선 등의 새로운 안전 조치를 도입하면서 자율주행차 시험 주행에 시동을 걸었다.
펜실베이니아주 교통국은 지난 17일 우버가 피츠버그 일대 공용도로에서 자율주행차량 시험 주행을 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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