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급커브길 실제처럼 가상현실화…도로주행 시뮬레이터센터 오늘 개소

기사등록 2018/12/19 15:00:00
【서울=뉴시스】도로주행 시뮬레이션.2018.12.19(제공=국토부)
【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 교차로나 급커브구간의 상황을 실제처럼 가상현실화해 운전자의 주행형태 등을 검증할 수 있는 실험센터가 경기도 화성에 문을 열었다.

국토교통부는 급차로 변경 및 급선회, 원심가속도 등 차량거동행태를 90% 이상 재현해 운전자 관점에서 교차로, 급커브구간, 고속도로 나들목-분기점(IC-JC)을 가상으로 구현할 수 있는 ‘도로주행 시뮬레이터 실험센터’를 19일 개소했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기존 도로는 노선설계, 기하구조, 도로안전시설, 표지판 등이 도로교통 전문가의 시각에서 설치돼 운전자 시각에서의 검토가 미흡했다. 하지만 이 실험센터의 구축으로 도로환경에 따른 운전자 주행행태 등을 실제 도로가 아닌 가상현실에서 검증이 가능해 보다 안전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자의 니즈를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이 실험센터에서 모의 가능한 운전상황을 보면 우선 차량거동형태를 90% 이상 재현하는 것 외에 다수의 운전자가 동일한 도로에서 실시간 병행운전이 가능해 운전자간 상호작용을 평가할 수 있으며 승용차, 트럭, 버스 등 차종별 실험도 가능하다.

또한 도로계획·설계, 교통안전·운영, C-ITS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도 가능하다.

먼저 도로계획-설계에 있어서는 차종, 차량의 운동특성을 고려한 유출입 램프, 나들목(IC), 분기점(JC)의 설계, 분·합류부에 대한 가감속 차로 길이 및 교차각 설계, 도로부대시설 설치방안 등의 적정성 검토에 이용할 수 있다.

교통안전·운영상에서는 운전자-도로, 운전자-차량의 상호작용을 분석해 교통사고가 잦은 곳의 발생원인, 최적의 개선방안 도출이 가능하며 도로시설 관련 지침 개정시 사전효과 검토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C-ITS는 자율주행시대를 대비해 도로에서 필요한 통신 및 안전시설물에 대한 설치위치, 간격, 운영방안 등을 재정립하고 긴급제동장치 등 첨단안전장치 작동시 운전자의 인지반응을 평가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도로주행 시뮬레이터 실험센터는 도로설계, 교통안전 등을 가상현실을 통해 검증이 가능한 최첨단 연구시설”이라며 “이용자 친화적 도로환경 조성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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