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불법이민자 비용 年2000억달러 든다"…장벽예산 재촉구

기사등록 2018/12/18 23:57:25

국경장벽 예산 50억달러 큰 액수 아님을 강조

21일까지 예산안 처리 안되면 연방정부 '셧다운'

【티후아나=AP/뉴시스】12일(현지시간) 온두라스 출신 여성 이민자가 동료들의 도움으로 멕시코 티후아나의 멕시코-샌디에고 장벽을 넘고 있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망명 신청 절차를 피하려는 이들은 장벽을 넘어 미국 국경 경비대에 자수해 망명 절차를 밟는다. 2018.12.13.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전달에 이어 또 국경장벽 예산 편성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9회계연도 예산안 처리 시한(21일)을 사흘 앞두고 "불법 이민자들 때문에 미국이 들이는 비용이 연간 2000억 달러 이상"이라고 주장하며 "이런 일의 발생을 허용했는데 어떠했는가"라고 민주당을 겨냥했다.

이는 자신이 2019회계연도 예산에 국경장벽 건설비용 50억 달러를 반영해달라고 요구한 것이 허황되거나 결코 많은 액수가 아님을 강조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와, 낸시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에게 50억 달러가 반영된 예산을 편성하지 않으면 서명을 거부해 연방정부 '셧다운(업무정지)'도 불사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당초 합의된 13억 달러 이외에는 증액할 수 없다는 입장이 단호하다.

여야가 지난 9월 말 처리하지 못하고 유보돼온 예산안 7건을 오는 21일까지 처리하지 못하면 22일 0시부터 국토안보보, 재무부, 상무부 등 연방정부가 부분적으로 문을 닫고 업무를 중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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