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21회 호미곶 한민족해맞이축전’ 개최

기사등록 2018/12/18 16:12:55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시승격 70주년을 맞아 오는 31일부터 2019년 1월1일까지 이틀간 호미곶 새천년광장에서 ‘제21회 호미곶 한민족해맞이축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사진은 포스터.2018.12.18.(사진=포항시 제공)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오는 31일부터 2019년 1월1일까지 이틀간 호미곶 새천년광장에서 ‘제21회 호미곶 한민족해맞이축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축전은 ‘호미곶의 새 빛, 포항의 희망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국내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 창현과 함께하는 창현 거리노래방 호미곶편과 마당놀이 ‘호미곶 효녀 심청전’, 카운트다운 예술불꽃잔치, 2019 월월이청청 대동한마당 등의 해넘이 행사와 호미 들리는 라디오, ‘화고’ 대북 공연 등의 해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창현 거리노래방은 187만의 구독자를 보유한 최정상급 유튜브 크리에이터 창현이 진행하는 노래방 포맷의 콘텐츠로 10대와 20대층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마당놀이 ‘호미곶 효녀 심청전’은 한국 최정상급 창극 배우의 열연과 15인조 국악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로 색다른 재미와 품격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포항 방문의 해 선포 퍼포먼스를 비롯 3.1절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각계계층의 시민과 관광객이 대거 참여하는 플래시 몹도 진행해 포항을 넘어 대한민국의 희망을 기원한다.

 60년 만에 돌아오는 황금돼지해에 맞춰 6m의 대형 황금돼지 풍선인형과 네온 포토존, 50m 길이에 이르는 최문수 작가의 대형 깃발 예술작품 ‘호미곶의 해맞이’ 등의 다양한 볼거리도 선보인다.

 새해 첫 해를 맞이하려 전국에서 찾아오는 일출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인 추위대피소 ‘호~호 텐트’도 설치된다. 호호텐트에는 포항의 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와 아라예술촌에 입주한 지역 작가가 준비한 상생의 손 우드 버닝 등 다양한 체험과 핸드폰 충전 등 시민편의시설, 시민이 직접 DJ가 되는 호미곶 보이는 라디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과메기와 해맞이빵 등의 특산물 판매 장터도 열린다.이번 호미야시장에는 포항의 마을기업과 협동조합이 참여해 지역 기업의 매출을 증대하고 특산품도 홍보할 계획이다.

 시는 안전한 축제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우천이나 폭설 및 풍속에 대한 안전대비책을 마련하고 지진에 대비한 시설물의 관리와 안내계획 등도 수립하고 있다.

 시는 교통편의를 위해 축제장 주변에 임시주차장을 확보하고 단계별 교통통제 실시와 노점상 완전 차단으로 쾌적한 축제의 장을 조성할 방침이다.

 정연대 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축전은 포항이 가진 문화콘텐츠를 총망라해 시승격 70주년을 축하하는 새해 첫 번째 잔치”라며 “호미곶 새해 일출의 감동을 느끼는 것은 물론 호랑이 꼬리의 힘찬 기운을 받아 새해에는 만사가 여의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dr.k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