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새 노로바이러스 감염신고 2배 증가…"익히고 끓여야"

기사등록 2018/12/18 14:42:05
【서울=뉴시스】노로바이러스 예방법.2018.02.16(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최근 한 달 새 노로바이러스 감염 신고가 두 배 가까이 늘어나자 정부가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교육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노로바이러스 감염 신고건수는 지난달 11~17일 90건에서 이달 2~8일 147건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급성설사질환을 유발하는 병원체 표본감시에서는 지난 1일 이후, 집단환자 대상 검사에서는 지난달 24일 이후 노로바이러스 양성 건수가 증가세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주로 겨울철에서 이듬해 초봄(11~4월)까지 발생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섭취했거나 환자 간 접촉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손을 씻지 않고 만진 수도꼭지, 문고리 등을 다른 사람이 손으로 만진 후 오염된 손으로 입을 만지거나 음식물을 섭취할 경우에도 감염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1~2일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정부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감염을 예방하고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음식을 익혀먹고 물을 끓여먹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하고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올바른 손씻기, 환경소독 등을 실시하고 환자의 구토물에 오염된 물품 등을 소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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