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안산지역 택시업계 운행 중단 예고

기사등록 2018/12/18 14:26:50
【안산=뉴시스】 조성필 기자 = 지난 10월 경기 판교 카카오모빌리티 사옥 앞에서 카풀 서비스 반대 집회를 열고 있는 비대위 모습. 2018.12.18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안산=뉴시스】 조성필 기자 = 경기 안산지역 택시업계가 20일 운행을 중단하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리는 '카카오 카풀 반대 집회' 참석이 예고돼 시민 불편이 예상된다.

안산시는 지역 택시업계가 오는 20일 오전 4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 카카오 카풀 반대 상경 집회 참석에 따라 출퇴근길 택시 외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달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현재 안산지역에서는 법인택시 5개사와 개인택시조합 다수가 운행 중이다.

이들은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반발해 앞선 10월 1차, 11월 2차 집회에 참석한 바 있다.

카카오 카풀은 방향이 비슷하거나 목적지가 같은 이용자들이 함께 이동할 수 있도록 운전자와 탑승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카카오는 당초 17일부터 카풀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 10일 한 택시 기사가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항의하며 택시 안에서 분신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개시가 잠정 연기됐다.

택시업계는 생존권 위협을 주장하며 카카오 카풀 서비스 개시에 반발 중이다. 국회엔 불법 카풀 근절을 위한 법률안 의결을 요구한 상태다.

택시업계는 카카오 카풀 서비스 완전 철회 발표까지 항의 집회 등을 이어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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