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완산도서관, 교도소 수용자 독서문화 활성화 '앞장'

기사등록 2018/12/18 15:10:08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시 완산도서관은 18일 전주교도소와 류기현 전주교도소장과 박용자 완산도서관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용자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18.12.18.(사진=전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 완산도서관은 18일 전주교도소와 류기현 전주교도소장과 박용자 완산도서관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용자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지역사회 공공기관 간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긴밀한 소통을 통해 수용자의 성공적인 사회 복귀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주시립도서관은 협약에 따라 수형자들의 심성순화와 자아발견을 통한 건전한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해 교양 증진에 필요한 도서를 기증하기로 했다.

 또 수용자들의 정보문화 접근권 향상을 위해 독서 토론회 및 전주독서대전과 연계한 독후감 대회 등 수용자의 인성함양을 위한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수형자들에게 다양한 교양 도서를 보급하고, 독서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수용자들의 사회 복귀에 대한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임으로써 출소 후 안정적인 사회 적응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류기현 전주교도소장은 "이번 협약이 수용자들의 지적 갈증을 해소하고 성공적인 사회 복귀로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용자 완산도서관장은 "공공도서관의 설립 목적과 부합하는 소외된 수용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독서 취약계층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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