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러 개발 초음속 미사일 대응책 없다" 회계감사원 보고서

기사등록 2018/12/18 12:11:06

러 킨잘 미사일, 음속 10배 이상으로 핵탄두 탑재

【서울=뉴시스】 미그-31K 전투기에 탑재된 초음속 순항 미사일 킨잘의 모습. <사진출처:위키피디아> 2018.12.18

【서울=뉴시스】강영진 기자 =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가 보유한 신종 첨단 초음속 무기에 대한 방어능력이 결여돼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보도에 따르면, 회계감사원(GAO)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모든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뚫을 수 있는 빠르고 높이 날며 기동성이 좋은 초음속 무기를 개발하고 있으며,이 미사일은 재래식 및 핵 공격 능력을 갖춘 장거리 미사일 성능을 개선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 이에 대항할 현존하는 무기가 없다"고 밝혔다.

올해초 러시아 군부는 적군 방어를 뚫고 핵공격을 할 수 있는 초음속 미사일 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었다.

디펜스 미니스트리 선데이가 포스팅한 동영상에는 미그(MiG)-31 전투기가 킨잘(러시아어로 '단검'이란 뜻) 미사일을 발사하는 훈련 장면이 담겨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재래식 탄두를 탑재한 미사일이 러시아 남부에서 연습용 표적을 맞췄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킨잘 미사일이 음속 10배 이상 속도로 비행하며 사정거리가 1250마일(약 2011Km)에 달하고 재래식 및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군은 육상 및 해상 표적을 타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미 공군은 록히드마틴사와 '초음속 재래식 공격 무기' 개발을 추진키로 했음을 발표했다. 공중발사초음속재래식공격무기(HCSW) 개발 비용은 총 9억2800만 달러(약 1조477억원)에 달한다.

4개월 뒤 미 공군은 록히드마틴사에게 공중발사신속대응무기(ARRW)의 두번째 초음속 프로토타입을 설계하는 4억8000만달러(약 5419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미 공군에 따르면 ARRW는 공군과 고등군사기술연구소가 협력해 '신 기술을 개발'하는 계획이며 HCSW는 공중 발사 기술에 기존 기술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GAO 보고서에 대해 미 국방부는 "새로 발생하는 위협에 처한 미국의 장기적 모습에 대해 정신이 번쩍 들게하는 정확한 내용"이라고 논평했다.

 yjkang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