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알제리에 2385만달러 규모 전자통관시스템 수출

기사등록 2018/12/18 11:34:51 최종수정 2018/12/18 16:28:00

김영문 청장, 이낙연 총리 수행중 알제리와 계약 체결

유니패스 누적 수출액 4억달러 돌파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관세청은 알제리와 2385만 달러 규모의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알제리를 방문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를 수행 중인 김영문 관세청장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알제리 관세청과 2385만 달러(약 271억원) 상당의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구축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김 청장과 파룩 바하미드(Mr.Farouk BAHAMID) 알제리 관세청장은 양국 총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력협정(MOU)에 서명했다.

 협력협정에는 알제리 관세청의 전자통관시스템 도입을 위한 기술지원 협력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협정에 따라 관세청은 2년에 걸쳐 통관·화물·심사·위험관리 등 주요 관세행정에 대한 현대화 및 정보화를 위한 전자통관시스템 구축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관세청의 전자통관시스템은 지난 2005년 카자흐스탄을 시작으로 이번 알제리 수출까지 모두 13개국에 수출돼 누적 수출금액 4억 달러를 돌파하게 됐다.

그간 전자통관시스템 해외수출을 통해 47개의 국내 중소 정보통신기술(ICT) 업체가 시스템 개발사업에 참여했고 수출계약금액 기준 일자리 창출효과는 6550명에 이른다는 게 관세청의 분석이다.

김영문 관세청장은 이날 알제리 정부에 전자통관시스템 도입 결정에 감사를 표한 뒤 "통관시스템이 알제리 관세행정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kys050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