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탈시설 자립지원 중장기계획' 발표

기사등록 2018/12/18 11:11:25
【인천=뉴시스】
【인천=뉴시스】함상환 기자 = 인천시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탈시설 자립지원 중장기계획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2019~2023년 5년 동안 '자립생활이 이루어지는 인천'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고 지역사회의 통합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시 관계자와 장애인시설 종사자 등 시민 150여명이 참석 했다.

이날 시는  탈시설 자립지원 계획수립을 위한 TF에서 전체회의 5회, 실무회의 4회를 거쳐 수립한 '인천시 탈시설 자립지원 중장기 계획'과 효과적 실행을 위한 제언 및 중앙정부의 탈시설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발표회에 참가한 한명섭 인천장애인종합복지 위원장은 “인천시의 탈시설 자립지원 중장기 계획은 지난 1년간 이해관계차이에도 불구하고 ‘탈시설’이라는 민감한 소재를 가지고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민·관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물이다”고 평가했다.

조영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인천지부장은 “인천의 탈시설 중장기계획은 거주시설 장애인에게 국한돼 있어 재가발달(성인)장애인에 대한 지원 대책이 부족하다”며 “그러나 다양한 전문가 집단이 모여 장애인을 위한  고민을 거듭해서 만든 계획이기에 의의가 있다며”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탈시설에 대해 입장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는 각 분야의 대표가 모여 장애인의 자립생활이라는 하나의 지향점을 위해 상호이해와 협력의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도 이 관계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시 정책 추진에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년 탈시설 단기체험홈 설치·운영과 탈시설 비수급장애인에 대한 자립정착생계비 지원 등 장애인 자립사업의 확대를 위해 관련 예산을 작년대비 66.7%가 증가한 31억5500만원을 본예산에 편성했다.

 hsh335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