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서울관광재단과 '누구' 플랫폼 서울 관광정보 탑재 위한 업무협약 체결
내년 3월부터 추천 명소, 이벤트, 축제 등 약 5000여개 서울시 공식 관광 정보 이용 가능
【서울=뉴시스】이종희 기자 = SK텔레콤은 서울관광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서울의 다양한 관광명소 및 이벤트, 축제 등 관광 정보를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NUGU)에 탑재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양사는 지난 14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사옥에서 박명순 AI사업Unit장, 서울관광재단 이준 마케팅본부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향후 지속적 협력을 다짐했다.
이번 협력은 서울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이용자들은 내년 3월부터 서울관광재단이 운영하는 '비짓서울' 내 서울 명소, 행사, 쇼핑, 음식점 등 5000여개의 관광정보를 누구 스피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누구 스피커를 이용하는 고객이 '서울에서 꼭 가봐야 하는 10곳 알려줘', '방탄소년단이 서울에서 자주 찾는 곳은 어디야?', '시티투어버스 코스랑 가격 알려줘' 등 서울에서 열리는 관광·축제 정보에 대해서 물어보면 관련 정보를 음성 답변을 통해 듣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방대한 서울 관광 콘텐츠, 정보 중 원하는 내용을 음성만으로 빠르고 손쉽게 찾을 수 있어 더욱 알찬 서울 관광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 역시 이번 협력을 통해 누구가 뉴스, 날씨 등 생활 정보 제공하는 수준에서, 고객의 여가까지 관리하는 '삶의 동반자(Life Companion)' 역할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서비스를 내년 연말까지 음성으로 서울에서 열리는 축제, 체험 행사 등 검색은 물론, 예약·결제까지 할 수 있는 '서울 관광 원스톱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박명순 SK텔레콤 AI사업 Unit장은 "서울이 세계적인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관광재단의 풍부한 관광 콘텐츠를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에 탑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삶에 인공지능이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준 서울관광재단 마케팅 본부장은 "이젠 4차 산업 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관광객을 배려한 차별화된 맟춤형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며 "향후 SK텔레콤과 함께 인공지능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객 맞춤형 상품∙서비스를 지속 개발, 변화하는 트렌드에 빠르게 발맞춰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papers@newsis.com